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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하계 개원의 연수강좌를 마치고 (AI를 이용한 의학정보 캐내고 익히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하계 개원의 연수강좌를 마치고 (AI를 이용한 의학정보 캐내고 익히기)

지난 주말,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하계 개원의 연수강좌에서 강의를 맡았습니다.

주제는 「AI를 이용한 의학정보 캐내고 익히기」였습니다.

부정맥은 의료 분야 중에서도 AI 도입과 연구가 유난히 빠른 영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동료와 친구, 주변 선생님들과 모이면 자연스럽게 AI 이야기가 오갑니다.

"ChatGPT가 나아, Gemini가 나아?", "유료로 결제할 만해?" 같은 질문도 자주 받고요.

저 역시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았기에, 이번 강의는 화려한 기술 자랑이 아니

"바쁜 개원가에서 AI를 어떻게 써야 잘 쓸 수 있을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을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며 제 스스로도 많이 배웠습니다. 최신 논문들을 다시 한번 리뷰하고 직접 찾아 수치 하나하나를 원문과 대조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도구를 쓰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라는 확신을 다시 얻었습니다.

― 강의 요약 ―

도구의 차이보다, 쓰는 사람의 방식이 결과를 가른다. 최신 연구에서도 범용 AI가 의료 특화 도구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잘 묻는 법이 핵심이다. 역할, 환자 맥락, 형식, 출처, 불확실성. 이 다섯 가지만 챙겨도 답의 질이 달라진다.

AI는 그럴듯하게 지어낼 수 있다. 존재하지 않는 논문과 가짜 인용에 속지 않으려면 원문을 직접 확인하는 검증 습관이 필수다.

AI는 학습 도구이기도 하다. 내 자료로 공부하고, 단순 작업 부담까지 덜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결국 지휘자는 사람이다. 거대한 AI 엔진 위에 사람의 전문성을 얹을 때, 비로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

무엇보다 값졌던 것은, 각지에서 모인 선생님들과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개원 이후 진료실 안에서만 머물기 쉬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진료과와 다양한 환경의 선생님들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현장의 고민은 그 자체로 제게 새로운 insight였습니다. 강의는 제가 했지만, 정작 가장 많이 배우고 돌아온 사람은 저였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느라 잠을 줄였던 며칠이, 강연장에서 선생님들과 눈을 맞추며 나눈 짧은 대화들로 충분히 보상받았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진지한 표정과, 끝나고도 이어진 질문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와, 함께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진료 현장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공부를 이어가며, 배운 것을 또 나눌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대표원장 차명진 (서울프라임하트내과)

내과 전문의 / 심장내과 전문의 / 부정맥 중재시술 전문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 /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교수 역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석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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