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칼럼

심장 건강 이야기, 차명진 원장이 직접 씁니다

"심실 조기 수축"이 무슨 부정맥인가요? 괜찮은가요?

"심실 조기 수축"이 무슨 부정맥인가요? 괜찮은가요?

PVC

심실 조기 수축

심실 기외 수축

심실 조기 박동

심실 조기 탈분극

Premature ventricular complex

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Ventricular premature beat

Ventricular premature contraction

Ventricular premature complex

....

위에 적힌 진단들은 모두 같은 말입니다.

심장 중에서 심실 부위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신호 때문에

심장에 비정상적으로 반응하여 수축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조금 쉽게 말하자면,

우리 심장은 스스로 만들어낸 생체전기를 정해진 심장 안쪽 전기회로를 따라 잘 전달시켜서

그 전기를 이용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하게 되는데,

심실 조기 수축은,

심실 부위에 있는 세포가 전기적으로 과민성을 가지게 되면서 스파크가 발생하여

심장이 꿀렁/덜컹/덜컥 거리는 현상입니다.

심전도 검사에서 이렇게 보입니다

이렇게 "심장이 덜컹거리는 현상"은 심전도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증상이 없을 때는 심전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전도 검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파란색 화살표된 부분이 심실조기수축 부분인데,

여러분들의 심전도에 나타나는 모양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증상은...

사실 이러한 심실 조기수축은 무척 흔하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있거나 없거나, 어느쪽이 더 좋거나 나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을 느낀다면 대부분은 두근거리거나 덜컹거리거나

가슴이 내려앉는다, 가슴이 답답하다, 어지럽다는 증상이 대부분이긴 한데요,

기침이 난다거나 딸꾹질이 난다거나 하는 특이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인은...

대부분은 원인불명입니다.

어떤 질병에 의해 직접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심장 상태가 원인이 될 수 있고, 정상 심장에서도 심근세포 과민성만 생겨서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카페인 과다, 불안, 수면 장애, 수면무호흡.....등

심장이 뛰는 체내 환경을 나쁘게 하고 심근에 좋지 못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문제들이 원인이 되니

이런 문제가 있다면 조절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심근증, 협심증, 판막질환,고혈압과 같은 심장질환들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니,

심실 조기 수축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자주 발생하거나, 특이한 형태이거나 등등.. 하는 경우에는

심장병 동반 여부에 대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장 질환 이외에도 천식이나 폐질환..등에서도 발생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는...

혹시 모를 원인이 될만한 심장 질환이 없을지 / 그 외 원인이 될만한 질환은 없는지

: 의심되는 증상이 있거나, 특정 질환에 위험요인들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검사합니다

심장 기능은 괜찮은지

: 대부분의 심실 조기 수축은 심장 기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심장 기능을 떨어트리고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실 조기 수축이 너무 심하지는 않은지

: 증상이 심해서 약물치료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24시간동안 심실 조기 수축의 정도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상기 문제에 대한 스크리닝을 위해

일반적인 기본검사로

심장 초음파 검사 / 24시간 활동 심전도 검사 (Holter monitoring) /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원인이 특정된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위험한지 아닌지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인 불명의 경우인데,

대부분의 경우 예후는 양호하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드물게 심장 기능을 낮추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에

필요한 경우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고, 심기능 정상이며, 심실조기수축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아무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해도 괜찮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나쁜 요인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심장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라면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를 하는데도 증상이 심하거나 심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시술 치료로 부정맥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치료는 전극도자라는 카테터를 이용하여 심장 내부로 접근하여 비정상적인 전기신호 스파크를 발생시키고 있는 과민한 심근 세포를 고주파에너지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2021.5. 현시점에서: 약물 치료를 해도 듣지 않는 심실 조기 수축으로 인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혹은 증상이 심한 심실 조기 수축이 24시간 활동 심전도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15% 이상으로 확인되는 경우 등 시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통해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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