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 이상지질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 / 이상지질혈증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흔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말할 때, 정확히 어떤 상태를 의미할까요?
바로 이럴 때 등장하는 용어가 이상지질혈증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 지질(기름 성분)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더 익숙하게 불리기도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이들 지질 수치가 정상보다 벗어나면, 혈관에 기름때가 끼듯 동맥경화가 진행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사가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정기적인 혈액검사, 즉 지질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에게 검사가 필요할까요?
20세 이상 모든 성인은
→ 4~6년마다 한 번씩
→ 공복 상태에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가족 중 심혈관질환 이력이 있거나,
어릴 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 더 이른 나이부터 검사 시작이 필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어떻게 측정할까요?
이상지질혈증 진단과 치료에서 가장 핵심적인 수치는 바로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그런데 이 LDL 수치는 측정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Friedewald 공식입니다.

단, 이 계산은 중성지방이 400 mg/dL 이하일 때만 정확합니다.
그 이상이면 이 공식의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직접 측정법(direct assay)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LDL을 계산하지 말고 직접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지방이 400 mg/dL 이상인 경우
공복 상태가 아닌 경우
LDL 수치가 매우 낮은 경우
진단 또는 치료 목표 수치가 엄격한 경우
반복 추적 검사 시 수치 비교가 필요한 경우
실제로 한국인 대상 연구에서도,
Friedewald 계산값은 직접 측정값보다 평균 9% 이상 낮게 나왔으며,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직접 측정법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최근 사용되는 직접 측정법은 검사 장비 제조사마다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환자의 지질 상태를 평가할 때는
같은 방식과 같은 검사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치료 결정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지침서에서는 특정 지질 수치를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분류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하지만,
개개인의 위험도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 기준이므로,
이는 단순한 분류일 뿐입니다.
즉 치료 여부나 목표치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지니,
숫자만 가지고 그정도는 괜찮아~ 라거나
다른 사람은 괜찮다고 들은 수치가 나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통해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