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칼럼

심장 건강 이야기, 차명진 원장이 직접 씁니다

콜레스테롤 약, 꼭 먹어야 할까요? 평생 먹어야 할까요?

콜레스테롤 약, 꼭 먹어야 할까요? 평생 먹어야 할까요?

서울프라임하트내과 1주년,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건강강좌 후기

지난 6월 19일,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콜레스테롤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습니다. 마침 저희 서울프라임하트내과가 문을 연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 더욱 뜻깊었는데, 자리를 가득 채워 주신 어르신들 덕분에 따뜻하고 활기찬 강의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콜레스테롤 약, 꼭 먹어야 하나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이 두 질문에서 출발해,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이 무엇인지, 약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건강기능식품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쉽게 풀어 보았습니다. 끝나고도 질문이 끊이지 않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 여러분의 심장 건강을 위해 이런 자리를 꾸준히 이어 가겠습니다. 어려운 의학 이야기를 조금 더 쉽고 가깝게 전해 드리는 것이, 동네에서 할 수 있는 무척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 요약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진 흔한 병이지만, 모르고 지나치거나 약을 자주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혈관 벽에 쌓여 길을 좁히고, 덩어리가 터지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이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수치가 아니라 평생 쌓인 총량이라, 더 일찍 더 낮게 더 오래 관리할수록 이득입니다.

이미 심뇌혈관질환을 겪었거나 당뇨, 매우 높은 LDL을 가진 고위험군에게는 약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목표 수치는 위험이 높을수록 더 낮아지며(LDL 100, 70, 55 미만), 생활습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약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기본 약 스타틴은 간이 콜레스테롤을 덜 만들도록 잠가 주고, 같은 성분이면 상품명이 달라도 같은 약입니다.

에제티미브는 장에서 흡수를 막아 작용이 다르며, 두 약을 한 알에 담은 복합제가 요즘 치료의 대세입니다. 복합제는 고강도 스타틴과 효과는 대등하면서 목표 도달은 더 높고 부작용은 더 적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일 뿐 약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약은 완치가 아니라 관리이므로 끊으면 다시 오르며, 끊거나 바꾸는 결정은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강의 후 많이 나왔던 질문들

Q. 다른 약을 많이 먹는데, 콜레스테롤 약을 같이 먹어도 될까요?

대부분 안전하게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약과는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의사가 드시는 약을 확인하고 정합니다. 진료 때 지금 드시는 약을 빠짐없이 알려 주세요.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꼭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Q. 아직 젊은 편인데, 젊을 때부터 먹어도 되나요?

콜레스테롤은 평생 조금씩 쌓이기 때문에, 위험이 있는 분이라면 일찍 관리할수록 이득이 큽니다. 다만 무조건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가족력과 위험 요인, 수치를 함께 따져 판단합니다. 젊다고 미루기보다 한번 정확히 평가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약을 끊어도 되나요?

수치가 좋아진 것은 약이 잘 듣고 있다는 뜻이지 병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혈압약처럼 끊으면 대개 다시 올라가므로,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조정이 필요한지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Q. 약을 먹으면 근육통이 생긴다던데 괜찮을까요?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 가볍고 조절이 가능합니다. 불편하면 혼자 끊지 마시고 말씀해 주세요. 약을 바꾸거나 조절하면 됩니다.

Q. 식사 조절과 운동만으로는 안 되나요?

생활습관 관리가 기본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콜레스테롤은 체질과 유전의 영향이 커서 노력만으로 목표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약의 도움을 받는 것은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콜레스테롤은 겁내서 피하기보다, 정확히 알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진료 때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서울프라임하트내과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 여러분 곁에서 건강한 심장을 함께 지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원장 차명진 (서울프라임하트내과)

내과 전문의 / 심장내과 전문의 / 부정맥 중재시술 전문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 /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부정맥) 교수 역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석사/박사

본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진료를 통해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 심장칼럼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