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저널의 최신 부정맥 연구를 매일 요약해 드립니다
35,886명 종합 — 플레카이니드·프로파페논이 심실부정맥 위험을 높였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NEJM · Circulation · JACC · Europace · European Heart Journal · Heart Rhythm 등 주요 저널에 실린 부정맥 관련 논문을, 공개된 초록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오늘은 항부정맥제 안전성·박동기 관련 합병증·뇌 건강까지 부정맥 전반을 담았습니다. 각 논문 제목 옆에 게재 연·월을 함께 표기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원문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afety of Flecainide and Propafenone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and Structural Heart Disease
플레카이니드·프로파페논(클래스 Ic 항부정맥제)은 1991년의 한 연구(CAST) 이후, 관상동맥질환·심부전 등 구조적 심장병이 있으면 쓰지 않는 것이 오랜 원칙이었습니다. 이 연구는 그 이후 쌓인 근거들을 처음으로 종합해, 이 원칙이 지금도 타당한지 다시 검토했습니다(7개 연구·35,886명).
구조적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도 이 약들을 쓴다고 심실부정맥이 늘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고, 오히려 주요 심혈관 사건은 더 적었습니다(위험비 0.54). 관상동맥질환 하위군에서도 해로운 신호는 없었습니다.
30여 년 전의 좁은 연구 하나가 만든 광범위한 금기가, 안정적인 환자·보존된 심장 기능이라는 조건에서는 재고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저자들도 "가설을 제시하는 수준"이라 밝혔고, 실제 처방 여부는 여전히 진료를 통한 개별 판단이 필요합니다.
원문 초록 보기 (PubMed) →Tricuspid Valve Regurgitation Following Stylet Lumen-Less Active Fixation Lead or Leadless Pacemaker Implantation
인공심장박동기를 넣을 때 가는 리드(4.1Fr)를 쓰는 시술과, 리드 없이 심장 안에 직접 심는 리드리스 박동기(LLPM) 중 어느 쪽이 심장 판막(삼첨판) 역류를 덜 유발하는지 비교했습니다(리드리스 27명, 가는 리드 190명, 12개월 추적).
12개월 뒤 의미 있는 삼첨판 역류 비율 자체는 두 군이 비슷했지만(15% 대 12%), 판막 상태가 나빠진 비율은 리드리스 박동기 쪽이 더 높았습니다(33% 대 16%). 심장 수축 기능이 약한 환자(박출률 50% 미만)에서 특히 더 잘 나빠졌습니다.
리드가 없는 박동기라고 해서 판막에 무조건 더 안전한 것은 아닐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박동기 종류는 환자의 심장 기능·판막 상태를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 초록 보기 (PubMed) →본 브리핑은 공개된 논문 초록(PubMed 등)을 바탕으로 요약한 것으로, 원문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찰 연구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않으며, 개별 환자의 진단·치료 방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치료와 관련된 결정은 반드시 진료를 통해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